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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게임/게임공략

크래프톤 제작, 눈물을 마시는 새는 어떤 게임이 될까?

by 만두서비스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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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배그'와 '테라'로 알려진 크래프톤이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게임으로 만듭니다.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티저 사이트도 생겨났고, 콘셉트 일러스트들도 공개되었습니다.

 

사이트 : https://unannouncedproject.krafton.com/ko/

 

  눈물을 마시는 새를 정말 재밌게 읽었던 저로써는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작을 다른 콘텐츠로 만들 때 성공한 케이스는 흔치 않거든요.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는 게임으로 만들면 콘텐츠가 무수히 많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아직은 트레일러 영상뿐이지만 게임에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상상하면 또 즐겁잖아요?

 

 

 

 

 

- 게임 속 직업

 

눈물을 마시는 새 네 가지 종족의 컨셉아트 캡쳐.
출처 : 언어나운스드 홈페이지 / 눈물을 마시는 새 '구출대' 콘셉아트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 세계관은 게임에 접목시키기 딱 좋다라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구출대'라는 반지의 제왕의 '반지 원정대' 같은 느낌의 집단에서 이 세계관에 등장하는 네 가지 종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 이들은 구출대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고, 능력도 모두 달라 RPG 게임에서 캐릭터 나누기가 아주 좋습니다. 

 

 

  • 인간 : 인간은 약합니다. 하지만 집단생활에 능하고, 그 수가 많습니다. 또한 능력에 비해 권력욕과 지배욕이 심해 세력 모으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구출대에서 역할은 '길잡이'입니다.
  • 레콘 : 레콘은 이들 중 가장 힘이 셉니다. 이들은 '최후의 대장간'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받아 본인이 정해놓은 숙원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니다. 구출대에서의 역할은 '대적자'입니다.
  • 도깨비 : 도깨비는 비폭력주의자입니다. 항상 장난치기 좋아하고,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또한 도깨비는 죽으면 '어르신'으로써 영생을 살 수 있기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구출대에서는 '요술쟁이'입니다.
  • 나가 : 나가는 추운 곳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남쪽에서만 살고 있고, 성인이 되면 심장을 적출해내서 트레일러 영상처럼 목이 잘려도 살아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이 나가 주인공인 륜 페이를 구하려고 구출대를 구성합니다.

 

 

 원작 소설에서의 네 종족입니다. 이 종족들로 4가지로 선택지를 늘릴 수 있을 것이고, 구출대를 기준으로 역할을 나눌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설정을 추가해 레콘을 선택하면 또 몇 가지 다른 성질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겠네요.

 

 이 설명은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OUNCED PROJECT)에서 기재해 놓은 설명을 중요 부분만 제가 옮겨 적은 것입니다.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을 보면 원작을 최대한 반영을 하겠다는 뜻이겠죠?

 

 

- 비주얼 트레일러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트레일러

 

 

 9월 19일 비주얼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소설의 주인공인 '케이건 드라카'가 '나가'의 정찰대를 살육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만들어서 영상 퀄리티는 상당합니다. 게다가 매우 잔인합니다. 책 속에 케이건 드라카의 감정과 잔혹함이 그대로 드러난 영상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성우는 2020년 출간된 '눈물을 마시는 새' 오디오 북에서 케이건 역을 맡은 '곽윤성 성우'님이 녹음하셨습니다. 처음 듣는 건데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역시나 영상에서도 나가는 목이 잘려도 바로 죽지 않는다는 사실과 케이건의 무기인 '바라기'가 등장합니다. 원작의 설정을 잊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 게임의 장르

 

 아직 비주얼 트레일러일 뿐이라 어떤 방식의 게임이겠다는 느낌은 사실 안옵니다. 크레프톤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눈물을 마시는 새로 어떤 RPG 게임이 나온다고 한다면 그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 또는 신규로 제작해 선보이겠다는 것이죠. 이 'IP 확장'이라는 것은 이미 다른 게임사들도 앞서서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도 애니메이션, 모바일 게임, FPS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돼서 우리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신규 소비자를 유입함과 동시에 기존 소비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이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만약 처음 선보이는 게임이 '테라'같은 RPG 게임이라면 부디 원작을 모르던 알던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길 바라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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