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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영화14

뻔하지만 눈이 즐거운 영화 <엘리멘탈> 물, 불, 공기, 흙. 네 가지 원소들이 살아가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주인공인 제이드(물)와 앰버(불)의 사랑 이야기 . 영화관을 가지 못해 대기하다가 드디어 IPTV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픽사의 영화는 꼭 봐왔던지라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봤습니다. - 놀라운 그래픽과 화려한 색감 약 151,000개의 컴퓨터 코어를 갖고 만든 만큼 은 매우 훌륭한 그래픽을 선사했습니다. 이전의 작품들인 , 가 각 923개, 672개의 코어를 사용한 것을 비교하면 수치상으로도 의 그래픽 부분에 힘을 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원소들이 모여 사는 도시 '엘리멘트 시티'는 정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 공기, 흙은 함께 어울려 사는데 성공한 듯 보이는.. 2023. 10. 30.
넷플릭스의 작은 해리 포터, <웬즈데이> '아담스 패밀리'라는 작품을 원조로 두고 있는 작품 는 저같이 아담스 패밀리를 잘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작품일 것입니다. (기존에 알고 계셨던 분들 또한 넷플릭스를 등에 업은 아담스 가족을 보고 기대를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는 총 8부작으로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23년 1월에 시즌 2 제작을 발표하였고, 기존 작품의 '리마스터'화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주인공 포커스는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인 '웬즈데이'이고 이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 캐릭터의 다양함 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체로 다 '별종' 입니다. 이 작품에선 별종이라 칭하고 X-맨 시리즈 시점에서는 '뮤턴트'가 되겠네요. 평범하지 않은 능력들을 보유한 별종들은 '네버모어'라는 학교에 모여 삽니다(?).. 2023. 2. 4.
13년 만에 나온 후속작 <아바타 : 물의 길> 2009년 12월. 그 당시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를 처음 봤을 때만큼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야말로 '어메이징'이었습니다. 그때는 CG가 많이 들어간 영화를 봤다고 해봤자 정도만 기억에 남는데 은 '멋짐'의 끝이었다면 는 '아름다움'의 끝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시리즈를 총 5편을 계획했다고 하였고, 벌써 3편까지는 촬영을 끝냈다고 하죠. 그중 두 번째 시리즈인 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영화를 볼 예정이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진부한 스토리 라는 영화는 상당히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안 좋게 이야기하자면 지루할 정도로 특별할 것이 없는 스토리라는 것이죠. 두 번째 시리즈인 은 더욱더 지루해진 스토리로 찾아왔습니다. 1편은 그래도 다채로웠다고 .. 2023. 1. 23.
사기꾼의 변호사 도전기, 베터콜 사울 많은 미드를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고의 미드를 말해보라고 하면 를 꼽을 것입니다. 일전에 써 내려갔듯이 기승전결이 완벽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였으니까요. 그 드라마의 외전 격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바로 오늘 소개할 입니다. 외전이라기엔 총 63편, 6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부 달리기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지만 시리즈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타임머신을 체험해볼 수 있을 만큼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킹 배드를 보지 않은 사람은 재밌지 않은가? 라고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와 연계되는 연결점이 초반 부에는 주인공말고는 거의 나오지 않고, 나오더라도 그냥 스윽 지나가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스포 가득합니다. - 지미와 사울굿맨 드라마의 주인공은 에.. 2022. 11. 18.
완성도 높은 미드, 브레이킹 배드 완성도 높은 미드를 말해보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여러 개가 머릿속에 떠오르지만 항상 어떤 아쉬움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시리즈의 인기가 대폭 상승하면 억지로 설정을 만들어내 시즌을 이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용두사미'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 미드가 많죠. 오늘 리뷰할 는 흠잡을 게 없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시청자들을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빠른 전개 같은 것들은 인기 있는 미드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데 브레이킹 배드는 어떤 면이 그렇게 훌륭할까요? - 내가 월터였다면? 이 드라마가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주인공 '월터'를 정확하게 선과 악으로 구분 짓지 못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 화학 과목의 교사인 월터는 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월터는 아내와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 2022. 8. 15.
이제 마블은 추억속으로 ? <아이언맨> ※ 이 글은 아이언맨을 포함한 MCU 영화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를 이야기 하지만 'MCU'의 시작을 의미하는 영화인만큼 MCU의 영화들에 대해 더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MCU가 요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니 위기를 이미 넘었다고 봐야죠. 저는 일단 그 스타트는 아이언맨의 퇴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을 끝으로 MCU를 대표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동시에 퇴장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여기까지는 매우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계약과 혹은 배우들의 개인적인 의견 때문에라도 배우가 교체되어야 한다면 깔끔하게 흐름을 이어가 퇴장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MCU의 첫 스타트를 끊었던 영화 은 어땠을까요? - 억.. 2022. 8. 4.
신선한 로맨스와 짐 캐리, 이터널 선샤인 현재는 나이를 많이 먹어버린 미국의 명배우 짐 캐리의 입니다. 짐 캐리 하면 대표적으로 영화 에 주인공역을 맡은 것 때문에 코믹 연기가 떠오르지만 이런 로맨스 영화도 잘 녹아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은 2004년에 나온 로맨스 영화지만 상당히 신박한 내용을 품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글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포가 있거든요. - 지우고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 영화의 시작은 조엘(짐 캐리)이 부시시한 모습으로 기상하는 장면. 조엘은 간신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려는데 갑작스레 마음이 바뀌어 반대편 기차를 타버립니다.(부럽다) 목적지는 '몬탁' 행.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조엘은 그림을 끄적이며 시간을 때우는데 반대편 파란색 머리를 한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과 마주칩니다. 둘은 서로.. 2022. 7. 26.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저는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서 이를 소탕해나갈 것입니다." 1990년 10월 13일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국민과의 담화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바로 이 시대를 다룬 영화 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최민식'과 '윤종빈' 감독하면 빠지지 않는 명배우 '하정우'의 숨 막히는 열연, 또 지금 날고기는 주연 배우들의 조연 시절 죽일 수 없는 존재감까지 돋보인 영화입니다. -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윤종빈 감독의 페르소나는 '하정우'다. 감독의 졸업 작품인 독립영화 에서 부터 작품을 함께 한 둘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로도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한 사이입니다. 대학 선후배로써 술도 자주 먹는 흔히 말하는 '술친구'라고 하는데 .. 2022. 7. 22.
휴잭맨의 감성 로봇 액션 : 리얼 스틸 은 2011년에 개봉한 꽤 오래된 영화입니다. 벌써 이 영화가 상영 중일 때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소설 의 내용을 바탕으로 했는데 시대는 2020년 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시대를 더 미래로 설정했어야 가능했을 것 같은 설정들이네요. - 신선하지만 어색하지 않은 이야기 과거 잘 나갔던 복서인 주인공 찰스(휴잭맨)는 슬럼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사람들이 하는 복싱이 막을 내리고 로봇끼리 시합을 겨루는 로봇 복싱의 시대가 열려 자연스럽게 로봇 복싱계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 항상 빚을 지고 도망만 다니던 찰스는 자신의 아들인 맥스(다코타 고요)를 만나고 아들과의 유대감과 과거 복서로써의 영광을 찾아가는 내용인데요. 로봇들이 하는 복.. 2022. 7. 21.
감옥의 삶과 밖의 삶 : 쇼생크 탈출 은 1995년도에 나온 탈옥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사실 탈옥의 관한 내용은 영화 마지막에나 잠깐 나오는 것일 뿐 대부분의 이야기는 옥살이의 내용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옥살이 내용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단 말이죠. - 자유를 박탈당한 친구들에게 맥주를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은 땡볕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 맥주를 선물합니다. 같은 수감자가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죄수들은 땡볕아래 옥상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감독하고 있던 간수장 '헤들리'는 부하들에게 집 나간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본인에게 3만 5천 불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금으로 많이 뜯길 것을 생각해 짜증이 나있었던 그때 일을 하던 앤디는 헤들리에게 '부인을 믿으면 부인에게 증여하면 된다. 첫.. 2022. 7. 14.